화려한 네온이 내 어깨를 감싸는 신세계백화점 야경
요즘 핫한 SNS 인증성지
명동성당의 경건한 조명에 압도되어 이번엔 또 다른 화려함을 찾으러 요즘 핫하다는 서울야경장소인 을지로 신세계백화점 본점으로 갔습니다. 물론 서울야경하면 높은 곳에서 서울시내를 한번에 내려다볼수 있는 남산타워나 잠실월드롯데몰같은 전망대를 위주로 갈수도 있겠지만, 신세계백화점의 야경은 조금은 특별한 장소로 유명합니다. 마치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공연을 보는 것 같았거든요. 미디어파사드기법을 이용한것인데 건물외곽에 LED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입니다. 예전에 정동에 있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화가의 작품을 미디어파사드를 이용해 전시한적이 있었는데 이 미디어파사드기법을 통해 고객방문효과와 SNS인증샷을 통한 바이럴 홍보효과까지 누릴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요즘엔 이런 장면을 예전보다는 많이 볼수 있어 좋더라구요.
■ 신세계백화점 본점 위치
지하철 이용시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4호선 명동역, 회현역에서 하차후 도보
6시가 좀 넘었지만 해가 많이 짧아진탓에 낮동안 조용하고 한산했던 서울시내 곳곳은 온갖 조명들로 반짝거리고 화려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마치 신데렐라가 화려한 공주의 모습으로 바뀌는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신세계백화점외관을 꽉 메우고 있는 알록달록하고 밝은 LED조명들 그리고 그 속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신나고 화려한 무대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끼고 싶어 찾아온 사람들은 한발자욱이라도 더 가까이 가고 싶어서 자리경쟁을 하며 쉴새없이 셔터를 누릅니다. 복잡하고 정신없기도 하지만 요즘 이렇게 북적대고 화려하고 시끌법적함이 있었나 하는 생각에 괜시리 신나서 저도 계속 셔터를 눌러대게 되는데요.
정말 갈수록 크리스마스, 연말 분위기란걸 느끼기가 쉽지가 않는데, 이 영상속에서는 제가 바라던 크리스마스가 다 들어가 있는 것 같아 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밝아집니다.
신세계백화점의 LED 조명은 140만개로 구성되어졌다고 하는데 대략 3분정도 진행이 됩니다. '서커스'를 컨셉으로 크리스마스의 분위기가 느껴져서 보는 이들의 마음도 즐거워지는 것 같네요. 요즘 SNS에 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라 벌써부터 와 보려고 했는데 직접 와서 보니 왠지 '선물'을 받은 기분이 들었어요.
신세계백화점 옆에 있는 작은 광장과 맞은편 한국은행 본관에도 조명장식이 되어 있어 사진촬영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신세계백화점 영상과 함께 즐기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시내 중심지에 이렇게 화려한 영상과 조명을 통해 크리스마스 선물도 받고 따뜻함이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신세계백화점 영상은 내년 1/21까지만 진행된다고 하니 아직 못보신분들은 꼭 방문하셔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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