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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이이다입니다.
단풍구경들 잘 하고 계신가요? 다음주초에 비가온다하니 이제 단풍도 이번주가 마지막일것 같아요.
저는 요즘 단풍구경 다닌다고 블로그 포스팅도 제대로 못하고 있네요.
지난주에 괴산으로 단풍구경 다녀왔어요. 괴산은 한번도 여행해본적이 없었는데 호수랑 같이 걸을수 있는 산막이옛길, 은행나무 가로수길이 예쁜 문광저수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는 여기가 제일 기억에 남았는데 단풍과 사진찍기에 좋은 아담한 백봉초등학교였어요.
■ 괴산백봉초등학교 위치
충청북도 괴산군 청안면 질마로 1456
제가 반한 괴산백봉초등학교는 괴산단풍명소로 유명한 괴산문광저수지에서 자동차로 10분이내에 위치해있는 아담한 초등학교 입니다.
알만한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는 괴산단풍명소라 그런지 사진모임에서 이미 모델과 함께 열심히 촬영하고 있더라구요.
시소나 그네따기등 놀이시설들을 오랫만에 보니 너무 반갑더라구요. 시소타면서 사진을 찍어도 예뻐요.
다양한 색채를 뿜내며 붉게물든 단풍부터 아직 진한 초록단풍까지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더 아름다웠어요.
이번엔 단풍이 늦게 올거라 해서 충북까지 내려갔는데 단풍이 아직이면 어쩌지 했는데 너무 잘 익었더라구요.
단풍으로 둘러싸여있는 의자에 앉아 조용히 시간을 보내도 좋았어요.
괴산단풍명소인 문광저수지나 산막이옛길보다 사람이 없어서 저렇게 소모품이나 옷을 준비해와서 인생샷을 찍기에도 좋은 곳이었어요.
한 가족은 아이사진을 찍어주려고 거품기까지 가져와서 사진을 찍어주고 있더라구요. 조용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아이들과 뛰노는 한 가족의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알록달록색으로 칠해놓은 학교모습과 선명한 빨강색 단풍이 함께 있으니 기분이 너무 쒼나요~
근데 생각해보니 초등학교인데 이렇게 주말에 문을 열어놓은것도 신기했는데 해먹도 있어서 광합성하기에도 딱 좋았어요.
그리고 사진속엔 나오진 않았지만 노래부르시는 분들이 오셔서 조용한 가을노래도 라이브로 부르고 계셨어요. 감성 터지는 가을 노래와 함께 단풍을 보니 더 한껏 가을을 느끼고 온것 같아요.
이걸 그네타기라고 하나요? 아무튼 오랫만에 그네도 타보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수 있는 조용한 단풍명소였어요.
학교 중앙에는 고목이 하나 놓여있었는데 뭔가 이 학교를 보호해주는 기분이 들었어요. 낙엽들과 함께 어우러져 더욱 분위기가 있어요.
아이들이 재미나게 뛰어다니며 노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카메라에 담고 있는 가족의 모습입니다.
저는 모델이 없어서 그냥 찍긴 했지만 저 나무에 앉아서 사진찍으면 너무 예쁘게 나올것 같아요.
괴산 문광저수지는 워낙 사람들도 많고 차량도 많다보니 북적대고 정신이 없었는데 10분만 오면 이렇게 조용한 단풍명소가 있으니 괴산문광저수지나 괴산산막이옛길 오시는 분이라면 백광초등학교도 한번 들려보시길 완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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