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 전문병원 대학병원 안과선택의 중요성 보험적용 후기

 

보험적용 안 됐다가 적용받은 후기
적용여부에 따라 진료비 3배 차이

 

한 달 전 지인이 물체가 굴곡 있어 보이는 현상인 황반변성진단을 받아 안과전문병원, 대학병원 안과등 여러 곳을 알아봤는데요.  이번에 따라다니면서 왜 황반변성 전문병원 여러 곳을 알아보는지 그 이유를 이번에 확실히 느꼈습니다.

 

다른 병원을 알아본 결과 보험적용을 받아 결국 기존진료비에서 3배를 줄일 수 있었고 치료제도 효과지속력이 높은것으로 받게 되었습니다. 

 

실비보험이 없는데 보험적용이 안돼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후기 남깁니다. 

 

목차

 

 

황반변성 첫 진단내용

 

황반변성은 대표적인 3대 실명질환으로 주로 물체가 굴곡있어보이는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급격하게 시력이 저하되는걸 느낀다거나 글자에 공백이 느껴지거나 운전하시는 분들은 도로 중앙선이 구불해 보이는 등의 증상이 느껴진다면 꼭 병원에 가보셔야 합니다. 

 

황반변성 자가테스트

 

이게 초기에는 시야가 흐릿하고 침침해서 그냥 넘기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방치하게 되면 심해져서 발견이 되기때문에 초기에는 거의 알아채는 경우가 없어 더 무서운데요. 

 

노인성질환이긴 하지만 요즘엔 스마트폰 사용량 증가로 3-40대에도 황반변성에 걸리는 분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아래는 황반변성 증상, 진단내용, 병원선택, 치료비용, 산정특례지정 후기가 있으니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황반변성 전문병원 선택, 치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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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병원 치료절차 

 

보통 황반변성으로 병원 갈 경우 기본적으로 진료접수 후 망막을 상세하게 체크하기 위해 몇 가지 검사를 하게 됩니다. 이 부분은 거의 모든 황반변성병원이 비슷하지만 병원별로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절차는 주로 진료접수- 산동검사,안저검사등 안과기본검사 - 진료 - 조영제검사-주사제치료- 치료조정순입니다. 

 

■ 황반변성 치료 절차

 

1. 병원 방문 후 산동검사 

2. 첫 진료 후 조영제 검사

3. 조영제 검사 결과에 따라 안구주사

4. 이후 3개월동안은 한 달간격으로 치료 

5. 그 후 상황에 따라 치료간격 및 치료제 조정

 

 

1. 산동검사

 

황반변성으로 병원을 가게 되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접수 후 산동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산동검사란 망막, 녹내장, 시신경 관련 질환이 있을 경우 눈에 산동제를 넣어 동공을 확장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진료 전에 넣어야 선생님이 망막을 잘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저희는 진료보기 전에 항상 산동제를 넣었는데 개인에 따라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는 현상의 강약이 달라질 수 있으며, 6시간 내 운전 금지사항입니다.

 

첫 진료가 끝나면 조영제 검사날짜를 잡는데 대학병원, 시립병원에서는 1달 후, 안과전문 사립병원처럼 전문의가 많을 경우에는 첫 진료 후 1주일 내에 잡기도 합니다. 

 

 

2. 조영제검사

 

황반변성 진단 필수검사인 조영제 검사는 팔에 맞게 되는데 조영제가 몸전체를 돌아다니면 망막에 다다르게 되고 이때 여러 번 망막을 촬영하게 되어 환자의 망막상태를 가장 잘 볼 수 있습니다. 

 

이 검사로 의사들이 황반상처의 상세위치, 크기, 상태 등을 체크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따라 국가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는지 어떤 주사제를 맞아야 하는지에 대한 결과를 들을 수 있습니다. 

 

국가보험급여 기준황반하 신생혈관 가진 경우, 위치가 중심이냐 여부, 최대교정시력 0.2 이상인 경우

 

 

3. 주사제 투여 

 

조영제 검사 후 보험적용여부, 주사제 선택, 치료 간격등에 대해 얘기를 듣게 되는데, 보통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을 때는 아일리아로, 못 받을 경우에는 아바스틴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치료간격은 거의 1달에 1번 정도이며, 개인에 따라 이후 치료간격을 조정하게 됩니다. 

 

주사제 투여는 조영제 검사 후 진료를 받고 당일 내 맞을 수 있는데 이 부분은 담당선생님과 상의를 해보신 후 결정이 됩니다. 

 

황반변성 안과전문병원 후기

 

저희는 총 3곳의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7월 초 동네안과병원에서 녹내장과 황반변성 의심 소견을 받고 큰 병원에 가보라고 해서 가장 먼저 서울시립 병원에 갔습니다.

 

황반변성 진단을 받고 자세히 망막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한 달 후에 조영제 검사일정을 잡았습니다. 

 

실명이라니 마음이 조급해져 더 빨리 치료를 받기 위해 7월 중순경 안과전문의가 30명이 넘는 안과전문 사립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이후 서울 내 대학병원에서도 진료를 받았습니다. 

 

확실히 안과전문 사립병원은 전문의가 많고 세부질환별로 담당의사가 있다 보니 치료진행속도가 빨랐습니다. 실명이라는 말에 무서워서 바로 치료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결론적으로 3곳에서 진료를 다 받아본 결과 저희는 서울시립병원에서 진료를 지속적으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시립병원 후기는 아래에서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안과전문병원 

 

안과전문의가 30명이 넘고 망막전문의도 2-3명 있는 병원이라 기다리는 시간도 주말임에도 거의 없었고, 

조영제도 첫 진료 후 1주일 내 맞았으며, 조영제 맞은 날 바로 안구주사치료도 가능했습니다. 

 

진단결과

 

조영제검사 결과, 오른쪽은 거의 말기정도이며, 왼쪽도 중-말기로 같이 안구주사를 병행하자고 했습니다. 황반상처의 위치가 보험급여기준인 중심이 아닌 주변부에 있어 보험적용이 안되기 때문에 보험적용이 안될 경우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아바스틴'으로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진료비용

 

실비가 없다 보니 앞으로 계속 맞아야 하는데 비용이 많이 걱정이 되긴 했습니다.

 

거기다 양쪽 다 맞아야 하다 보니, 그나마 3대 실명질환이다 보니 산정특례자 적용을 받아 급여항목의 10% 만 결제하고, 주사비(비급여)는 1회당 24만 원 정도 나왔습니다. 

 

조영제(급여)는 13만 원 정도, 안구주사(아바스틴)는 1회당 24만 원입니다. 그 외 검사비, 진료비는 별도입니다. 

 

혹시, 황반변성 진단받았는데 병원에서 산정특례자 얘기가 없다면 먼저 한번 요청을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황반변성 정보 카페

 

황반변성 진단을 받고, 검색을 하니 황반변성 전문 카페가 있더라고요. '황반변성을 극복하는 사람들'이라는 카페입니다.

 

망막이나 안과질환 관련 질환자들의 치료후기, 병원선택, 치료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고 황반변성 전문병원, 대학병원 안과, 증상, 치료방법 등에 대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

황반변성을 극복하는 사람들 카페

 

 

황반변성 서울시립병원 안과 후기

 

위 황반변성 안과전문병원에서 보험적용이 안된다고 해서 처음 진료를 받았던 서울시립병원에서도 진단을 받기 위해, 안과전문병원에서 받았던 진료기록, 조영제검사기록 등을 모두 복사해서 CD로 요청하니 대략 15,000원 이내 나왔습니다. 

 

서울시립병원

 

서울시립병원이다 보니 아시다시피 원하는 시간 예약하기도 힘들고 진료기간텀도 길고, 전화연결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망막전문의들이 많지가 않아서 더 예약이 힘들어진 것 같습니다. 

 

원래는 조영제 검사하는 날이지만, 안과전문병원에서 촬영한 조영제검사로 진단을 새로 받고 싶다고 얘기했더니 별문제 없이 진료를 해주셨습니다. 

 

참고로) 미리 준비한 타 병원 CD가 있다면 CD등록하는 곳에서 미리 등록하신 후 진료를 보시는 것이 빨리 보실 수 있습니다. 셀프 CD자동등록기가 있는 곳은 수수료가 없고 직원이 하는 경우 수수료가 있습니다. 

 

진단결과

 

황반하 상처 위치가 주변부는 아닌 것 같아 급여적용이 된다고 하셨고, 보험적용되는 경우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아일리아'로 치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안과전문병원과는 달리 왼쪽은 바로 치료를 안 해도 된다고 해서 진료 후 바로 오른쪽만 안구주사치료를 맞았습니다. 

 

안과전문병원 이름을 물어보시더니 사립병원의 경우는 보험적용 된다고 했다가 만약 국가에서 안된다고 했을 때 자기네 병원에서 다시 환급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보험적용이 쉽지가 않다고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시립병원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거라 만약 보험적용이 안된다고 할 경우 담당의사가 의견을 제출해서 적용을 받을 수 있다고 하시면서, 확실히 저희 경우는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이 얘기를 들으면서 얼마나 다행인지 그래서 병원 특히 큰 병에 걸렸을 경우 시립병원, 대학병원을 꼭 가봐야 하고, 여러 군데 병원을 알아봐야 하는구나를 새삼 다시 느낀 하루였습니다. 

 

 

진료비용

 

주사제 치료인 '아일리아'는 대략 1회당 총 70만 원 정도인데 보험적용을 받고, 급여항목의 경우 산정특례자지정으로 총병원비의 10%만 내면 되기 때문에 진료+각종안과검사+안구주사 해서 총 8만 원대 진료비가 나왔습니다. 

 

안과전문병원은 1번 갈 때마다 대략 25만 원 정도 비용이 발생하는데, 시립병원은 8만 원대로 거의 3배 정도 비용에 차이가 납니다. 

 

 

아바스틴 VS아일리아

 

아바스틴과 아일리아는 효과차이는 없다고 하는데, 아바스틴의 경우 황반변성 치료제로 정식허가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전액 본인부담을 해야 하고, 아일리아는 현재 치료제 중 효과가 오래 유지된다는 장점 때문에 약물 투여기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 아바스틴은 보험급여적용을 못 받을 경우 치료제로 많이 사용되며, 아일리아는 적용을 받을 경우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데다,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고 의료비가 고가인데 보험적용이 너무 협소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주사제 보험적용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료계에서도 실감하고 있다는데 효과 좋은 주사제들이 보험적용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황반변성에 영양제 

 

이전에도 루테인, 지아잔틴 영양제를 먹고 있긴 했는데 선생님께 황반변성 영양제가 있는지 여쭤보니 '오큐아레즈'를 알려주셨는데 황반변성 카페에서도 주로 이걸로 많이들 복용하고 계시더라고요.

 

특히 '오큐아레즈'는 중기 이상의 환자들한테 효과가 있기 때문에 필수적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 루테인이 들어있는 메리골드 티백차도 먹으면 좋을 것 같아 함께 구입해서 매일 마시고 있어요. 

 

 

 

마무리

 

병원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는 체크할 사항이 많은데 이게 정말 어렵죠. 전문의의 실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황반변성처럼 평생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환의 경우 비용은 절대 무시 못합니다.

 

특히 담당의사의 소견에 따라 달라진다면, 힘들더라도 병원은 몇 군데를 알아보시는 게 확실히 맞습니다.

 

처음엔 똑같은 영상인데 다르겠어하면서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CD를 들고 갔지만 시립이나 대학, 특히 국가에서 운영하는 병원의 경우에는 동일한 병명에도 사립병원과 소견이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대학병원 한 곳이 더 남아 있지만, 시립병원과 비슷하다면 시립병원에서 계속 진료를 볼 생각입니다.

 

황반변성 보험적용, 병원선택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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