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를 공부하는 사이이다입니다.
요즘 정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 관한 얘기를 해보려고 해요.
저도 며칠전에서야 오징어 게임 정주행을 완료했는데요. 1-2회 차를 보고선 그냥 씁쓸하기도 하고 잔인해서 안 보려고 했었는데 연일 TV에서 오징어 게임 흥행 뉴스를 듣다 보니 다음 편이 너무 궁금해서 다 보고야 말았어요.
이렇게 오징어게임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인기가 많다 보니 주식시장에서도 오징어게임 관련주들이 상한가를 가기도 하고 관련해서 K-콘텐츠들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오징어게임 관련주들과 이런 OTT 관련주들을 총정리해볼까 합니다.
오징어 게임 넌 도대체 누구길래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드라마로 9월 17일 공개되었는데요.
시장에서 장사하는 홀어머니에게 빌붙어살면서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며 살아가는 기훈(이정재)을 중심으로,
456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상금이 걸린 게임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게임의 최후의 승리자가 되기 위해 서로를
죽일 수밖에 없는 과정을 담은 내용이에요. 현실의 경쟁사회를 반영하는 내용이 잔인하고 씁쓸해서 보는 내내 안타깝긴 했지만 한편으로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의 독특한 옷차림이나 말투, 배경화면 등 드라마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넷플릭스 전 세계 1위라는 멋진 성과를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했다고 생각해요. 인정 인정 ~
아직 안 보신 분들 계신다면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
지금 해외에서도 오징어 게임가 난리라던데, 해외 뉴스면에서도 오징어 게임에 대한 뉴스가 정말 많이 나오고 있어요.
게다가 극 중에서 기훈(이정재)이 입었던 456번 티셔츠도 판매되고 있다네요. K-컬처 정말 칭찬하고 싶네요.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오징어 게임 관련주들을 알아볼게요.
버킷 스튜디오
상승 이유-> 이정재가 소속된 아티스트의 컴퍼니의 지분 15% 보유한 대주주)
버킷 스튜디오는 10년 이상의 콘텐츠 제작 및 유통 비즈니스 노하우와 온라인/모바일 영역을 아우르는 기술력을 보유한 새로운 개념의 미디어 기업입니다. 1999년에 설립되었으며, 2003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하였고 온라인 스마트 디바이스 기반의 콘텐츠 제공업 및 모바일 서비스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어요.
2018년 7월 사명을 투윈 글로벌에서 아컴 스튜디오로, 11월에 다시 버킷 스튜디오로 변경하였고 스마트 디바이스 기반의 영화 등 콘텐츠 유통, 통합 메시징 시스템(UMS), 온라인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를 위한 필터링 설루션 등이 주요 수익모델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9/23, 24일 2일간 연속 상한가를 쳤던 버킷 스튜디오, 바로 오징어 게임테마의 대장주인 것 같네요.
이전에는 거래량이 거의 없다가 9/16일 오징어 게임 공개 전날 장대양봉을 만들고 2 연속 상한가를 치면서 2500원대의 주가가 5700원대까지 100% 훨씬 넘게 상승을 했어요. 투자경고까지 지정되면서 지금 포스팅하는 순간에는 3000원대로 하락하는 중이지만요.
버킷 스튜디오가 오징어 게임테마의 대장주가 된 건 바로 주인공인 기훈역의 이정재가 소속된 아티스트 컴퍼니의 지분을 15% 보유한 대주주이기 때문인데요.
제작사도 아닌, 단지 아티스트의 소속사 지분을 보유했다는 이유로 주가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걸 보면 정말 주식시장 논리를 이해하기란 힘들어요. 이해하지 말고 그냥 시장님 가시는 대로 따를 뿐 ^^
이렇게 이전에 거래량이 거의 없다가 많이 상승한 종목들은 투자 시에 주의가 필요한데요.
바로 전환청구권 (CB)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잠잠하던 주가가 2배 이상 급등하게 되면 이 기회에 수익실현을 하기 위해 전환청구권을 행사한다던지 임원, 주주들이 매도를 하는 상황들이 수시로 생기거든요. 그래서 투자 시에는 공시를 참고해야 해요. 잘 나가던 버킷 스튜디오는 이렇게 대장주의 자리를 쇼박스에게 내어주게 됩니다.
쇼박스
쇼박스는 6년 연속 편당 관객수 1위의 독보적인 기록으로 한국 영화 시장을 리드함은 물론
드라마를 비롯한 전방위 콘텐츠 시장으로 사업의 폭을 넓혀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있는
오리온 그룹 내 콘텐츠 투자 배급사입니다. -[쇼박스 사이트 발췌]-
쇼박스는 버킷 스튜디오보다는 많이들 들어보셨을 거예요. 우리가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기 전에 제작사가 어디인지 나오는데 바로 영화 기획부터 제작, 투자, 배급까지 전반을 다루는 국내에선 대형급 회사예요. 최근에 개봉한 작품으론 차승원이 나온 [싱크홀]이 있었죠! 싱크홀 재밌다던데 전 아직 못 봤어요~
이번에 쇼박스의 주가 상승의 원천은 오징어 게임이긴 했지만 실제로 오징어게임하고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것 같아요. 오징어게임의 제작사는 싸이런픽쳐스인데 (비상장) 2018년도에 쇼박스가 싸이런픽쳐스에 10억을 투자했다는 소식이 부각된 점, 그리고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인기를 누리면서 콘텐츠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을 하면서 후발 주로 상승을 했네요.
쇼박스는 올해 1~2월 쿠팡 나스닥 상장 이슈로 관련주로 부각되어 (당시 인터파크가 대장주였고, 쇼박스는 2 등주 정도였던 듯해요) 상승 후 주가가 주 60선까지 내려오다 이번에 급상승을 하게 되었네요.
버킷 스튜디오, 쇼박스 그 외에 오징어 게임 관련주로는 에이스토리, 바른손, 키이스트,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초록뱀 미디어도 전반적으로 콘텐츠주들이 상승을 했어요. 이번 오징어 게임 전에도 넷플릭스에서 오픈한 드라마 D.P 도 여러 나라의 관심을 끌 정도로 인기가 있었는데요. 이번 오징어 게임의 흥행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문화, 영화, 음악 등 K-콘텐츠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하고 획기적인 작품들이 많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본 포스팅은 단순 주식테마에 대한 정보일 뿐 투자종목 추천이 아니며,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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